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서울농업기술센터는 야외 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아동,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농장 수확의 기쁨을 느낄 기회를 마련했다.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설향 딸기 수확체험을 2월~5월 중 정해진 날짜에 농업기술센터 내 시민생활농업교육장에서 진행한다.
서울농업기술센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농업기술전문기관으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 농민들의 교육 지원은 물론 곤충산업, 치유농업, 양봉산업까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어린이자연체험학교, 귀농창업교육 등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 내 시민생활농협교육장에서 양액재배 방식으로 키우고 있는 ‘설향’ 딸기는 저온에서 벌을 이용해 수정하고 클로렐라 농법을 활용해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서울 딸기 브랜드다. 먼저 스마트팜 친환경 체험 교육장에 들러 인삼 재배실을 둘러보고 재배한 인삼도 맛보며 체험이 진행될 딸기농장으로 들어가니 달콤한 향이 온몸을 감싼다. 싱싱한 딸기를 내 손으로 직접 수확해 먹는 달콤한 맛은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힐링이 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켓에 들러 보니 진열대에 설향 딸기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구매해 오기도 했다.
농약과 비료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해 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사육, 재배하는 환경친화적 방식, 양어수경 재배시설도 견학하고, 딸기거울 등 공예품 만들기와 각자 수확한 딸기를 먹으며 체험 소감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서울농업기술센터에는 딸기 양액 재배 및 양어수경시설 재배교육 체험신청 외에도 2월 13일에는 정월 맞이 전통 장 담그기, 2월 15일에는 고추장 만들기 등의 비대면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시민기자 정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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